공책

슬픔은 죄가 아니기에

타인의 울타리가 넘치도록 슬퍼하자
그들의 갈라진 마디마다 흥건하게 흐르도록
멀리서 들리는 소리가 모두에게 가까워질 만큼
우리는 잊히지 않는 슬픔이 되어 흘러 넘쳐야 한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