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책

폭우

물이 고여있다
두 손 뭉쳐 만든 작은 함지
손가락 틈으로 흘러도
쏟아지는 폭우는 차고 넘친다
그저 담은 만큼만 느낀다면
이렇게 숨이 차지 않겠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