꼬리
우리의 슬픔은 늘 죽음보다 앞서 가기에
따라오는 이들은 죽음을 슬픔보다 앞서 본다
그것은 눈을 가리는 안개와 같이 축축하고
어제 내린 비처럼 여기 저기 고여있다
그렇기에 우리가 본 죽음은 사실 슬픔이다
차가움은 만져지고 발은 웅덩이에 빠진다
차갑고 젖은 겨울 냄새가 난다
늘 앞서가던 슬픔과 뒤늦게 만났다
우리의 슬픔은 늘 죽음보다 앞서 가기에
따라오는 이들은 죽음을 슬픔보다 앞서 본다
그것은 눈을 가리는 안개와 같이 축축하고
어제 내린 비처럼 여기 저기 고여있다
그렇기에 우리가 본 죽음은 사실 슬픔이다
차가움은 만져지고 발은 웅덩이에 빠진다
차갑고 젖은 겨울 냄새가 난다
늘 앞서가던 슬픔과 뒤늦게 만났다